티 스페셜리스트이자 영국 홍차와 애프터눈 티 연구가.
대학 졸업 후 주식회사 소니에서 근무했다. 회사에 다니며 받은 월급과 휴가를 국내외에 있는 차 박물관, 도자기 미술관, 티로드 탐험에 쏟아붓다가, 홍차를 평생의 업으로 삼기로 결심하고 영국으로 홍차 유학을 떠났다. 홍차의 본고장 영국에서 생활 속 문화로서의 홍차를 배우며, 유럽의 생활예술을 연구했다. 일본으로 귀국한 뒤 도쿄 최초로 자택을 개방해 만든 홍차 교실 ‘에르미타주(Hermitage)’를 오픈했다. 이곳은 영국 스타일로 홍차의 역사, 문화, 매너를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성인을 위한 교양 살롱’으로 주목받았다. 20년간 2,000명 이상의 수강생이 다녀갔으며,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 대기가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2006년 첫 책 《살롱의 주인이 되어보실래요?(サロンマダムになりませんか?)》를 출간한 뒤 비즈니스 스타일이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살로네제(Salonese, 자신의 집에서 자기가 가진 취미, 지식, 기술 등을 활용해 수업을 하는 여성들을 가리킴―옮긴이) 붐을 일으켰다. 현재, TV와 잡지를 비롯해 기업과 대학에서 강연을 하며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티파티에 초대를 받는다면?(もしも、エリザベス女王のお茶会に招かれたら?)》, 《공주가 될 수 있는 오후 3시의 홍차 수업(プリンセスになれる午後3時の紅茶レッスン)》, 《호레카 속의 애프터눈 티》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