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석좌교수(2007-현재)로, 동아시아재단 이사장(2010-현재), 한일포럼 회장직(2003-2012)을 거쳐 현재는 한일포럼 고문으로 있다.
경기중학교(47회, 1945-1951),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1951-1961)를 졸업. 군 복무(1953-1958, 육군 대위 예편) 후 외무부에 입부(1958)한 이래, 런던정경대학(LSE)에서 1년 간 연수(1960-1961), 워싱턴, 도쿄, 캔버라, 카이로 등지의 재외 공관에서 근무하였으며, 주 브라질 대사(1983-1986), 뉴욕 총영사(1986-1989), 주 구소련/러시아 대사(1990-1992), 외교안보 연구원 원장(1992-1993), 주 일본 대사(1993-1994)를 거쳐 외무부 장관 (제25대, 1994. 12.-1996. 11.)에 임명됐다. 퇴임 후, 한국통일대통령 자문위원회 위원(1997)을 지냈다.
1978년 베트남에 억류된 한국 외교관 석방을 위한 한국, 북한, 베트남 3자 간의 비밀 회담에 예비회담 수석대표와 본 회담 대표로 참여했으며, 1983년 중국 민항기 피랍사건 때에는 정부 대표로 중국 측과 송환 교섭에 임하였다. 1992년에는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제 6, 7, 8차 회담), 남북핵통제위원회 남측 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1992-1993)을 지냈다. 그 밖에 동국대학교 석좌교수(1997-2004), 한림대학교 석좌교수(2004-2007), 일본 아사히신문사 연구기관인 아시아네트워크 회장(2003-2006), 세종재단 이사장(2008-2011)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