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강한 일본에서 정신과 의사의 이미지를 따뜻하고 친근하게 바꾸며 병원 문턱을 낮춘 1991년생 정신과 의사.
세 살 때 고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감기인 줄 알았다가 이후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받았다. 네 살 때 심장에 생긴 후유증 때문에 격렬한 운동은 금지당했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축구도 그만두어야 했다.
중학생 시절, 자신의 질병에 대해 처음 자세히 설명해준 의사가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했을 때,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는 것을 몸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 후 남들과 비교하고 우울해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더욱 집중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
의사이자 환자이기도 한 저자는 누구보다 아픈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고 보듬을 줄 안다. 엑스(구 트위터)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의사’로 유명하며, TV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하여 ‘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전파 중이다.
그의 첫 책 《누군가를 위해 살지 말 것》(국내 미출간)은 출간 전에 이미 중쇄를 결정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이 책 또한 출간된 지 한 달 만에 3만 부가 판매되며 아마존 재팬에서 ‘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아키타 대학 의학부를 졸업했으며, 현재 아이치 의과대학 신경정신과에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