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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어린이/유아
해외저자 > 사진/그림

이름:나카야 미와 (中屋美和)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 일본

기타:대학에서 조형.그래픽 전공.

최근작
2023년 6월 <누에콩과 친구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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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눈에서 볼 때,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은 심심해 보인다. 그림이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름답다는,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을 무척 좋아한다. 아이들의 눈에는 그녀의 그림책이 평범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녀의 그림책 속에는 아이들의 고민하는 문제가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1999년에 발표한 나카야 미와의 대표작 <누에콩의 침대>에서 2001년에 발표한 <까만 크레파스> 그리고 2004년까지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누에콩' 시리즈의 다른 그림책들에서 일관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타인과 관계맺기 시작하는 만3세 이상의 유아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가르치거나 설교하지 않고, 나카야 미와는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꿰뚫으며 어떻게 하면 '너와 내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한다.

그녀의 대표적 캐릭터인 '누에콩'은 딱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자신의 침대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서 누에콩은 원만하게 다른 콩알 친구들과 사귀지 못한다. 하지만, 누에콩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침대'보다 중요한 문제가 생길 때는 서슴없이 자신의 침대를 희생하는 쪽을 택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우정을 배운다.

1971년생인 그녀는 대학에서 조형과 그래픽을 전공하고, 산업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그림책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1991년 <누에콩의 침대>로 주목받기 시작한 후, 매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그림책들을 발표하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 그림책의 진가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알아본다. 매일매일 겪는 일상 속에서 평범한 아이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이 드문 까닭이기도 하다.

특히,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은 <까만 크레파스>에서 두드러지듯 집단에서 약자나 따돌림 당하는 문제에 민감하다.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는 그녀의 방식은 '자신만의 가치'를 깨닫고, 동시에 자신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 <까만 크레파스>에서 까망이는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한다. 그 이유는 바로 까만 색은 보기 싫다는 자기 중심적인 편견에서다. 흔히, 따돌림에 대한 이야기는 가해자의 반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까만 크레파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반성이 아니라, 변화다.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했던 다른 크레파스가 까망이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따돌림을 받던 까망이도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임을 확인하게 된다.

아직 그리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는 아니지만 그녀의 <누에콩의 침대>는 해마다 일본 그림책 잡지에서 뽑는 걸작 그림책 100선에 꼭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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