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산책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타인의 욕망을 좇는 것을 멈추고, 나이, 학벌, 외모 등 나를 규정하는 수많은 조건을 벗어던질 용기를 주었다.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데 있다’라는 말처럼, 이 기록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눈을 가질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과의 관계나 환경에 대해 수많은 질문이 떠오른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