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청을 통해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면 그 시대 백성들의 삶과 함께 오늘의 경찰을 다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포도청의 기능이 약할 때 사회는 혼란스러워지고 왕권이 쇠잔해지며 나아가서 나라를 잃을 정도로 국력이 미미해진다는 것이다. 즉, 포도청의 이미지는 그 사회, 국가의 건전 상태를 바로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된다.
지금까지 포도청을 통하여 조선시대를 보는 노력이 적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필자는 미진하나마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으나 얼마나 기대에 미칠지는 의문이다. 선배, 후학들의 많은 질책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