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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영혁

최근작
2015년 4월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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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witter.ocm/gonnector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동안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고, 궁금했던 것들이 해결이 되는 해결사의 느낌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남들이 어른이라고 말하는 시기의 삶을 살아가면 갈수록 어린 시절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와 장벽에 부딪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적어도 나의 20대는 이런 고민들과 좌충우돌의 집합이었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상담을 하면서 이것이 비단 나의 삶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름대로 20대의 10년 동안 이러한 경험을 통해 훈련을 한 30대, 40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 고민들을 하는데, 이제 막 20대가 된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큰 혼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런 20대의 사춘기에 빠져 있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꾸짖음이나 사회적인 꾸짖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춘기’라는 단어에는 일종의 면죄부로서의 의미가 들어있다. 그 시기는 신체적 변화인 2차 성징으로 인해 몸이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하기가 쉬운 시기이며, 그 시기의 반항에는 반항 그 자체에 대한 해석 외에도 이러한 상황을 십분 고려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20대의 사춘기에는 2차 성징과 같은 신체적인 변화가 따르지는 않지만, 고등학교 때까지의 관계에 비해 사회관계의 폭이 급격하게 넓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더더욱 혼란에 빠지기가 쉽다. “너도 이젠 20대이니 네가 알아서 헤쳐 나가야지”라는 인생 선배의 말이 타성에 젖은 삶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막연한 꾸짖음이라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20대의 사춘기는 청소년기의 사춘기에 못지않게 인생 선배의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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