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있는 순수 이론적인 철학적 문제에 관한 논의를 따라가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훈련을 한 다음에,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접근해 나가는 이러한 순서가 철학적 사유 훈련을 위한 올바른 접근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런데 순수 이론적인 철학적인 문제만을 다룬다고 한다면 우리는 보통 이를 추상적인 것으로만 생각하여 따분하게 여기기 쉽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의 선입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 쉽게 깨우쳐 준다. - 박영태(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