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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용호

최근작
2024년 10월 <너와 나의 중립국>

내 안에 타오르던 그대의 한 생애

詩에 이르기 위하여 너무 먼 길을 돌아서 왔다 詩가 아닌 것들로 인해 그동안 아파해야 했던 날들 그 시간들이 오늘의 자양분이 되었다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며 장명등을 켜놓은 노모의 마음처럼 세상 한 자락을 따스하게 비출 수 있는 시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살아 있음이 곧 고통인 사람들에게 혁명을 대신하여 이 시집을 바친다 2017년 초여름

팔순의 어머니께서 아들의 시집을 읽으시네

내 시는 고독한 식민지의 애국가 그대에게 바치는 이 세상의 마지막 헌사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백쯤 될까 내게 온 모든 것들은 이제 낡아 가고 조금씩 늙어 간다 내 시가 그대의 허물어진 뒷모습을 감쌀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그대에게 온기 가득한 손을 내밀 수만 있다면 이제 팔십의 고개를 넘어가고 계신 나의 영원한 늙어가는 옛 애인인 어머니께 이 시집을 바친다. 2021년 봄에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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