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는 물리학자가 바라본 에너지의 본질에 대한 성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에너지라는 자연의 산물에 대하여 ‘자연과학적 사실’과 ‘자연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에너지가 실제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복잡한 에너지 문제를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그림 자료를 덧붙여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와 에너지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물론 특히 에너지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보다 전문적인 공부에 들어가기 이전에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상당 부문 바로잡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여 년간 에너지·자원경제학 및 기술경제학 분야에 종사한 감수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은 과학자의 시각에서 에너지와 에너지 문제의 뿌리와 근원이 어디 있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책이다. 과학적 사실이 가지는 생명력이 풍부한 이 책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좋은 참고서적으로 사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