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부터 이 운동을 우리 일상의 혁명이 되도록 기획하고 준비했다. 그래서 누구나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아이템과 내용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사랑과 정성으로 무장한 우리 시대의 선인(善人)들이 열정을 갖고 참여해줘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아마도 우리나라 온 국민이 2002년 월드컵 때의 열기만큼 이 운동에 참여해준다면 내 허기는 면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 9월 나는 우리 국민이 5000원이나 만 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적은 돈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시대 우리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나는 늘 생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