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부딪치려면 아줌마보다 아저씨 차에 부딪치자"
한 일본인 주재원의 농담이다. 물론 상대를 골라가면서 일부러 사고를 낼 리는 없지만, 그 정도로 한국 아줌마 운전자와 사고를 내면 뒷일이 무섭다는 얘기다. 나도 그렇다. 모르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말싸움이라도 할 때면 상대가 아줌마일 경우 나한테 잘못이 없어도 아예 처음부터 승부를 포기해버린다. 억울하지만 나에겐 한국 아줌마를 상대로 이길 자신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